[날씨] 전국 뒤덮은 황사...미세먼지 특보 계속 / YTN

2017-11-15 2

[앵커]
중국에서 날아온 짙은 황사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전국에 미세먼지 특보가 계속되고 있어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특보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올봄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황사도 미세먼지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전북과 광주, 경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보다는 농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다른 지역은 여전히 200㎍을 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5배에서 최고 10배 정도 짙은 수치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과 경기도, 충남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그 밖의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앵커]
그런데 울릉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900㎍을 넘었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SNS상에 그런 내용이 전파됐는데요,

울릉도 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958㎍에 달한다는 겁니다.

미세먼지 상황을 알려주는 앱에 나타난 것이었는데요,

상황을 알아보니 환경공단에서 관리하는 울릉도 관측소 장치의 오류 때문이었습니다.

장치가 고장이 났는데, 정보를 그대로 표출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울릉도는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현재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 황사,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내일까지는 황사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유지되면서 미세먼지 특보가 확대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높아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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